향수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단계라면 반드시 거쳐야 할 관문이 하나 존재한다. 바로 검색할 때마다 나오는 니치향수와 패션향수가 그것이다. 향수를 구매할 때 이 둘 중 어떤 것을 선택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이 글이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오늘은 니치향수와 패션향수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겠다.
향수는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된다. 하나는 끌로에, 랑방 등의 패션 브랜드에서 만드는 패션향수이고, 다른 하나는 조말론 런던, 딥티크등의 전문 향수 브랜드에서 만드는 니치향수이다. 두 종류의 향수는 각각의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어느 것이 좋고 나쁜 것이 아닌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패션향수는 주로 끌로에, 랑방, 돌체 앤 가바나 등 패션 브랜드에서 만들며 대중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다. 패션 브랜드에서는 패션향수를 자사의 이미지에 부합하도록 설계하며, 광고와 패키지 등으로 소비자들에게 홍보한다. 대체로 올리브영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다.
하지만, 패션향수는 대중적인 이미지와 함께 상대적으로 일정한 향을 유지한다. 즉, 다수의 대중들이 좋아하는 향을 가지고 있다. 정리하자면, 패션향수는 브랜드의 이미지와 맞으면서 향도 대중에게 무난하게 사용될만한 향수이다. 취향을 모르는 사람에게 선물하기에는 니치향수보다 대중적인 패션향수를 선물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또한 패션 브랜드에서는 일반적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중심으로 설계되기 때문에 향수 자체의 품질에 대한 연구 개발이 상대적으로 적다.
니치향수는 일반적으로 조말론, 딥티크, 바이레도와 같은 전문 향수 브랜드에서 만들며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독특한 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니치향수는 주로 소수의 연구자들에 의해 만들어지며, 일반적인 판매 전략 대신에 차별화된 디자인과 품질에 집중되기 때문에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니치향수는 향의 특징에 대해 깊이 연구하고, 다양한 원료를 혼합하여 독특하고 특별한 향을 만들어낸다.
이 때문에 누구나 좋아할 만한 패션향수와 달리 니치향수는 호불호가 상당히 나뉜다.
니치향수는 일반적으로 시장에서 쉽게 구할 수 없기 때문에, 패션향수보다 더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니치향수는 광고나 마케팅 전략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기 때문에, 패션향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소비자들이 인식하고 있다. 나만의 시그니처 향수, 나만 알고 싶은 향수를 찾기 위해 사람들이 니치향수로 관심을 돌리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니치향수와 패션향수는 각각의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구매자의 취향과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패션향수는 대중적인 이미지와 저렴한 가격으로 대중성을 유지하며, 니치향수는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독특한 향을 가지고 있다. 다만, 니치향수의 인기와 더불어 구찌 알케미스트 라인, 톰포드처럼 아예 패션 브랜드에서 니치향수 라인이 제작되고 있어 최근은 니치향수와 패션향수의 경계가 많이 무너지고 있다.
향수를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 항상 하는 말이 있다.
향수는 진리의 코바코이다.
같은 향수라도 사라마다 다르게 느낀다는 말이다. 싸다고 나쁜 향수가 아니고 비싸다고 좋은 향수가 아니다. 나에게 맞는 향수가 제일 좋은 향수이다. 해당 정보를 참고로 하여 나에게 맞는 향수를 찾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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