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솝(aesop)에 관한 설명은 예전에 포스팅한 적이 있기 때문에 밑의 글을 참조하면 좋다.
2023.04.14 - [향수의 모든 것- 브랜딩스토리] - 브랜드스토리 4탄-이솝(Aesop) ~아로마틱함의 끝
이솝(aesop)=아로마틱이라고 생각하면 좋다. 꽃 향, 나무 향, 인센스 향, 심지어는 물 향에서도 아로마 테라피를 받는 것과 같은 느낌을 느낄 수 있다. 대신 무게감이나 쨍함도 아로마테라피 정도이다. 향수를 자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이솝의 특유한 느낌은 무겁다고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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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스트는 이솝의 에레미아, 미라세티와 더불어 아더토피아 라인 중 하나이다. 이솝에서 존재하는 유일한 아쿠아계열의 향수이면서 아쿠아계열에 아로마틱함을 더한 매력적인 향수이다.
이솝 공식홈페이지에서는 카르스트를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무디 하면서 상쾌한 향수로, 미네랄의 탑 노트와 폭풍우의 메탈릭 한 베이스 노트가 어우러져 절벽에서 자란 식물과 해안을 연상시킵니다.
위에서 이솝의 가장 큰 특징, 아로마틱함 때문에 무겁게 느껴질 수 있다고 하였는데, 카르스트는 이러한 무거운 느낌보다는 상쾌함이 더욱 느껴지는 향수이다. 테싯과는 다른 매력으로 여름에 사용하기 아주 좋다.
그리고 왜 인지 모르겠는데, 실제로 착향, 시향을 해보았을 때, 사이다의 향기가 난다...
이솝의 향수는 달달한 향수가 거의 없다 시피하는데, 카르스트는 이솝이 아니라 하더라고 꽤나 달달한 편에 속한다.
아로마 테라피를 위해 가습기를 한가득 틀어놓고 그 안에서 사이다를 마시면 이러한 느낌일까??라는 생각이 드는 향수이다. 이 느낌이 꽤나 독특하고 특이해서 한 번쯤 맡아보길 추천한다.
카르스트의 노트에는 흔히 아쿠아 계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암브레트 시드(습기 먹은 약간은 사과향)가 사용되지 않았다. 아쿠아 계열이 하나도 없지만 물 향이 나는 특이하다면 특이한 향수 중에 하나이다.
또한, 미들노트에 세이지때문에, 아쿠아 향수 중 가장 유명한 향수인 조말론 런던의 '우드 세이지 앤 씨솔트'와 비슷하다고 느낄 수 있다.
다만, 우드 세이지 앤 씨솔트의 경우 코롱이고 카르스트의 경우 오드 퍼퓸이기 때문에 지속력 부분에서는 압도적으로 카스트가 좋다.
물 향이 너무 좋은 데, 지속력도 조금은 좋았으면 좋겠어? 그럼 맡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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