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치향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도브(dove) 비누향과 똑같은 향수에 대해 한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오늘은 고급스러운 비누향이 시그니처인 니치향수 브랜드 ‘산타마리아노벨라(Santa Maria Novella)에 대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산타마리아 노벨라(Santa Maria Novella)는 상당히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미국에서도 유명한 이탈리아의 향수 브랜드 산타마리아노벨라(Santa Maria Novella)는 13세기 후반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시작되었다. 이 브랜드는 명문가문의 동네, 산타마리아노벨라 대성당 근처에 위치한 도솔레(Monastery of Santa Maria Novella)에서 시작되었다. 산타마리아노벨라의 역사는 이 교회의 소도서관에 깃든 독특한 역사와 조직 구조에서 비롯된 것이다.
산타마리아노벨라는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최초의 화장품 제조업체로 1221년에 창립되었다. 모나스테리와 같은 장소에서 수천 년 동안 조향사 화장품, 의약품, 향수, 로션 등을 만들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매우 비밀스러운 작업을 수행하여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들이 만든 제품은 궁극적으로 유명해졌고, 이제는 그 제품들의 기술이 대중에게 공개되어 있다.
산타마리아노벨라의 브랜드 철학은 자연의 힘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다. 산타마리아노벨라의 제품들은 케미컬이 아닌 천연 원료로 만들어지며, 이는 제품의 안전성과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에 중점을 둔 브랜드 철학의 일환이다.
또한 산타마리아노벨라는 고전적인 향수와 동시에 현대적인 향수를 만드는 것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 브랜드는 항상 새로운 재료와 기술을 실험하고 도입하여 고전적인 향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있다. 또한 이들은 항상 높은 품질과 지속 가능성을 고민하며, 그들의 제품들은 인체에 무해하고 환경 친화적이다.
산타마리아노벨라의 향수는 차분하고 특유의 비누향이 특징인데, 이는 향기를 만드는 데 사용하는 자연의 원료들이 주로 식물 기반의 것들이기 때문이다. 저번의 이솝(aesop)이 아로마틱함이 특징이라면, 산타마리아노벨라의 향수의 경우, 전제품에서 포근하지만 약간은 건조한듯한 비누향이 난다.
향수병에서도 특유의 미적인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향기로 유명한 이탈리아 피렌체의 미학과 전통이 잘 보인다.
산타마리아노벨라는 다양한 향수 라인업을 가지고 있으며, 그중 몇 가지는 브랜드의 대표작으로 자리 잡았다.
16세기 이탈리아의 여왕 카테리나 드 메디치가 사용한 라벤더 향수를 재해석한 것으로, 산타마리아노벨라의 대표작 중 하나이다. 실제로 이 향수는 16세기에 출시되었다. 이 향수는 라벤더, 로즈메리, 레몬 등의 천연 원료로 만들어져 톡 쏘는 느낌과 함께 상쾌하고 경쾌한 향기를 내뿜는다.
라일락과 샤또느 등의 향료를 혼합한 플로랄 향수이다. 이 향수는 상큼하면서도 우아한 향기를 지니고 있어, 봄철이나 여름철에 적합하다. 한국에서는 도브(dove)의 비누향으로도 가장 익숙하게 알려져 있는 향수이다.
복숭아, 오렌지, 재스민, 바닐라, 머스크 등의 원료로 만들어져 은은하지만 달콤함을 품고 있는 향기를 지니고 있어 산타마리아 노벨라의 향수 중에서는 꽤 달달한 편에 속한다.
산타마리아노벨라의 경우, 오드 코롱으로 지속력이 약한 편에 속한다. 다만 가격이 100ml가 10만 원대 중후반으로 니치향수 중에서는 꽤나 저렴한 편에 속한다. 따뜻한 비누향을 좋아한다면 산타마리아노벨라의 향수를 맡아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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