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에코박고살고싶다…

오랜만에 돌아온 향수의 모든 것이다. 오늘은 심화 편으로 시프레 노트에 대하여 알아보겠다. 1. 시프레(Chypre)?시프레는 지중해에 있는 키프러스(Chyprus) 섬 표현한 말이다. 키프러스는 예로부터 상업도시로 번영한 곳으로 동양에서 전파된 향료의 중심지이다. 2. 시프레 노트의 특징시프레 노트는 떡갈나무에 서식하는 오크모스(Oakmoss)와 패출리(Patchouli)등의 깊은 숲 속과 모시(Mossy) 향을 가진 특유의 신선하면서도 차분한 향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신선하지만 축축한 그을린 상반된 향이 매력적이다. 특유의 차분함 때문에 가을이나 겨울에 어울리는 경우가 많다. 시프레 노트는 미국 배우인 찰리 채플린이 미츠코(겔랑의 대표적인 시프레 계열의 향수)에서 자신을 찾았다고 말했을 정도라고 한..

향수의 모든 것-기초 2023. 8. 9. 13:46

오늘은 나의 최애 향수 브랜드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니치향수 브랜드 씨흐 트루동(TRVDON)에 대하여 소개하려 한다. 트루동의 탄생 씨흐 트루동은 1643년에 설립되어 루이 14세 때부터 프랑스의 군주제가 종말을 고할 때까지 베르사유궁전에 향초를 전속 납품한 브랜드이다. 향수 브랜드라고 하기보다는 향초브랜드라고 하는 것이 정확할 것이다. 씨흐 트루동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향초 브랜드’이기도 하다. 프랑스어로 ‘씨흐’가 초 그리고 ‘트루동’이 향을 의미하니 브랜드 이름이 ‘향초’인 셈이다. 초창기에는 전편의 ‘메종프란시스커정’과 같이 ‘메종 트루동’으로 시작하여 ‘씨흐 트루동’으로 브랜드명을 변경하였다. 또한, 현대에 이르러 니치향수 라인업을 출시하며 향수 브랜드 이름을 트루동으로 변경하였다. ..

향수의 모든 것- 브랜딩스토리 2023. 6. 23. 14:26

메종 프란시스 커정(Maison Francis Kurkdjian)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프랑스의 향수 브랜드로, 메종(프랑스어로 집)이라는 명칭은 그 자체로 고급스러움과 오랜 전통을 상징한다. 이 브랜드의 설립자인 프란시스 커정은 향기를 창조하는 예술가이자 명인 중 한 명으로 꼽히며, 그의 탄생과 함께 메종 프란시스 커정은 전 세계 향수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메종 프란시스 커정의 탄생 메종 프란시스 커정의 탄생은 프란시스 커정과 향수 전문가인 마르카 체린의 만남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이 두 사람은 각각 자신만의 독특한 향수 제작 능력을 가지고 있었고, 그들은 2009년에 합작하여 "메종 프란시스 커정"을 창설하였다. 프란시스 커정은 이미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향수 제작자로서, 그의 작품..

향수의 모든 것- 브랜딩스토리 2023. 6. 22. 14:12

메모 파리의 탄생, 브랜드 철학, 대표향수 메모 파리의 탄생 MEMO paris는 2007년 클라라 모리스와 존 모리스 부부가 창업한 브랜드이다. 클라라 모리스는 캐나다 출신으로 유럽의 수많은 나라를 여행하며 그곳의 풍경과 문화를 담은 향수를 만드는 것이 꿈이었다. 그녀는 이 꿈을 이루기 위해 프랑스의 그녀의 남편인 존 모리스와 함께 MEMO paris를 창업했다. 브랜드 철학 MEMO paris의 이름은 그들이 감성적인 순간을 기억하고, 그것을 기록하는 메모장에서 따온 것이다. 그들은 향수를 통해 특별한 순간을 기억하고, 기록하는 것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가지고 있다. MEMO paris의 브랜드 철학은 "여행과 기록". 브랜드의 모든 향수는 창업자들이 여행에서 느낀 감정과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향수의 모든 것- 브랜딩스토리 2023. 5. 4. 13:35

아쿠아 디 파르마(Acqua di parma)의 탄생, 브랜드 철학, 대표향수 아쿠아 디 파르마(Acqua di parma)의 탄생 아쿠아 디 파르마는 이탈리아의 럭셔리 향수 브랜드이다. 1916년에 창립되어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이 브랜드는 이름처럼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도시중 하나인 파르마에서 시작되었다. 어느 향수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초기에는 이탈리아의 귀족층을 위한 향수 브랜드로 시작했다. 하지만, 현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럭셔리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아쿠아 디 파르마의 향수는 전통적인 이탈리아 향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고풍스럽고 독특한 향을 가지고 있다. 그중 가장 특징적인 점이라고 하면, 톡 쏘는 비누향이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산타마리아노벨라의 비누향이 포근하고..

향수의 모든 것- 브랜딩스토리 2023. 5. 1. 15:00

향수 지속력 높이는 3가지 방법 내가 쓰는 향수는 왜 다 이렇지?우리는 향수를 사용하며 몇 가지 고민을 하게 된다. 내가 좋아하는 향은 무엇인가? 나에게 잘 어울리는 향수는 무엇인가? 어느 브랜드를 선택할 것인가? 등등의 고민을 하게 된다. 이러한 고민을 거쳐 우리는 드디어!! 향수를 사용하게 되는데, 무엇인가 맘에 들지 않는다. 분명히 매장에서 뿌렸을 때에는 마음에 들었는데 막상 집에 오니 어딘가 허전함이 느껴진다. 혹시라도 이러한 경험이 있는 분이라면 오늘의 주제는 도움이 될 수 있다. 오늘은 허전함을 느끼는 요소 중 하나인 향수를 뿌리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보고자 한다. 혹시라도 맘에 드는 향수가 지속력이 아쉽다면 한 번쯤 따라 해보길 추천한다. 향수의 지속력1. 향수의 부향률과 지속력일반적으로 부향..

향수의 모든 것-기초 2023. 4. 20. 12:20

아틀리에 코롱(Atelier Cologne)의 탄생, 브랜드 철학, 대표 향수 오늘은 시트러스의 천국이라고 불리는 아틀리에 코롱의 탄생, 브랜드 철학, 그리고 대표 향수에 대해 살펴보겠다. 아틀리에 코롱의 탄생 아틀리에 코롱은 2010년 세계적인 향수 전문가인 Christophe Cervasel과 시리아 출신의 섬세한 조향사 Sylvie Ganter의 합작으로 탄생하였다. 두 사람은 각자의 경험과 열정을 바탕으로 새로운 향수 브랜드를 창조하기로 결심하였고, 그들은 공식적으로 "코롱 앱솔뤼(Cologne Absolue)"이라는 개념을 만들었는데, 이는 향기가 진한 앱솔뤼 향수와 코롱의 경쾌함을 결합한 것이다. 아틀리에 코롱에서는 오드 퍼퓸에 가깝다고 하지만 실제로 지속력은 코롱 수준이다. 아틀리에 코롱의 ..

향수의 모든 것- 브랜딩스토리 2023. 4. 19. 10:58

브랜드스토리 6탄-르라보 오늘은 니치향수의 인기에 선두에 있다고 봐도 무방한 브랜드 중 하나인 르라보(LE' LABO)에 대하여 소개해보고자 한다. 향수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르라보는 처음으로 가이악 우드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었으며, ‘실험실’이라는 이름처럼 대놓고 실험적인 향수를 출시하고 있고, 사람들에게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는 브랜드이다. 르라보의 탄생 르라보는 2006년 뉴욕에서 시작되었다. 프랑스 스타일의 믹스드 향수 브랜드로, 독특하고 특별한 향기를 추구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창업자들은 본래 맞춤형 향수를 제작하는 공방을 운영했다. 공방에서 자연과 인공의 재료를 믹스해서 향수를 만들어주는 서비스를 제공했고 이후 사업을 확장했다. 이후 르라보는 세련되고 고품질의 향수 브랜드로 성..

향수의 모든 것- 브랜딩스토리 2023. 4. 18. 1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