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니치향수는 나의 인생향수라고 단언할 수 있는 나만 알고 싶은 향수! 트루동(TRVDON)의 듀(2)라는 향수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트루동(TRVDON)은 사실 향수보다는 향초, 룸스프레이를 전문으로 하는 브랜드에 가깝다. 니치향수로는 역사가 길지 않은 편이다.
트루동(TRVDON)을 한마디로 정리한다면, '향료 하나하나가 살아있는 싱그러움'이라고 할 수 있다. 무슨 말이냐 하면, 트루동의 향수들은 메인어코드의 향이 약간은 쨍하다고도 할 수 있을 만큼 강하게 느껴지는데, 이 때문에, 호불호가 매우 극명하게 갈리는 향수 브랜드 중에 하나이다.
오늘의 포스팅은 편애라고 생각될 만큼 편파적일 수 있다. 듀는 트루동이 가지고 있는 쨍한 색채감이 가장 매력적으로 드러나는 향수이다. 보통의 숲향이나 나무, 흙향을 메인어코드로 활용하는 향수들의 경우, ‘아~숲 한가운데 있는 것 같아요~~’ 나 ‘ 비 온 뒤에 흙내음을 맡는 것 같아요~’ 등의 후기가 이어지는 데에 반해 듀는 원초적이다. 잔디를 절구로 빻아놓은 듯한 강한 풀내음에서 쓰게 느껴지기까지 하다. 실제로 듀의 후기들을 보면 ‘산에서 심마니가 내려온다.’ 나 ‘ 벌초하는 현장에 와있는 느낌’ 등의 후기가 대부분이다. 이 강렬함 때문에 트루동에서 유명한 라인에 속하면서도 극강의 호불호를 자랑한다.
탑노트: 푸른 잎, 비터 오렌지, 소나무
미들 노트: 페퍼, 주니퍼베리, 시더우드
베이스: 인센스, 암브록 산, 캐시미어
가장 처음에 비터오렌지의 상큼함이 잠깐 시쳐지나 간 후로는 지속적으로 탑노트의 푸른 잎과 소나무의 향이 강렬하다. 전체적으로 달달한 향이 없다 보니 뒤로 갈수록 따듯한 캐시미어의 향도 꽤나 톡 쏘고 날카롭게 느껴진다.
트루동의 다른 향수가 궁금하다면??
{NCT 태용 향수}트루동-아펠리(TRVDON-Aphelie)~싱그로운 여름의 장미정원 - https://everyferfume.tistory.com/m/entry/NCT-%ED%83%9C%EC%9A%A9-%ED%96%A5%EC%88%98%ED%8A%B8%EB%A3%A8%EB%8F%99-%EC%95%84%ED%8E%A0%EB%A6%ACTRVDON-Aphelie%EC%8B%B1%EA%B7%B8%EB%A1%9C%EC%9A%B4-%EC%97%AC%EB%A6%84%EC%9D%98-%EC%9E%A5%EB%AF%B8%EC%A0%95%EC%9B%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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