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니치향수는 뿌리는 순간 소나무가 가득한 숲에 와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산타마리아노벨라(Santa Maria Novella)의 젤소미노(Gelsomino)이다.
에 관한 설명은 예전에 포스팅한 적이 있기 때문에 밑의 글을 참조하면 좋다.
브랜드스토리 5탄- 산타마리아노벨라
산타마리라노벨라는 오드 코롱 제품이 대부분인 반면, 보기 드문 오드 퍼퓸 시리즈이다. 메디치 가문은 중세 시대 가장 영향력이 컸던 귀족가문으로 문화, 예술에 대단한 영향력을 끼쳤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피렌체의 문화와 예술이 가장 번영하던 시절, 피렌체의 소중한 기억을 간직한 아름다운 꽃과 식물의 이야기. 그 이야기는 메디치 가문의 정원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실제로 메디치 가문의 전 라인 4종은 모두 플로럴 계통의 향수이다.
메디치 가든 컬렉션 중에 가장 존재감이 큰 향수라고 생각한다. 이 향수는 맡자마자 재스민... 시간이 지나도 재스민이다. 재스민을 메인으로 하는 향수 치고 재스민인지 아닌지 구분이 가지 않는 향수들이 많은데, 이 향수는 맡는 순간 재스민 차를 마시기 전 깊이 향을 들이켰을 때 나는 향과 매우 흡사하다. 다른 미사여구를 붙이고 싶어도 이 향에 대해 어떤 향이니? 물어보면 ‘그저 재스민’ 일 정도이다.
재스민 향이 평소의 화이트 플로럴(파우더리), 장미향과는 또 매우 다른 느낌이기 때문에, 내가 플로럴을 싫어하더라도 이 향수는 꼭 한번 맡아보길 추천한다.
지속력 역시, 오드 퍼퓸이기 때문에 그전의 산타마리아노벨라의 향수들보다 오래가는 편이다.
-TOP 노트: 베르가못, 만다린, 핑크페퍼
-Middle 노트: 재스민 삼박, 제라늄, 일랑일랑
-Base 노트: 시더우드, 머스크
꽃 향기의 무거움을 베르가못과 만다린이 잘 잡아주어 여름에 뿌리기에도 좋다. 베르가못과 만다린의 향은 재스민의 향을 극대화시켜준다. 아쿠아 콜로니아 라인 중에도 젤소미아가 오드 코롱으로 존재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오드 코롱보다 재스민의 향이 온전히 더 잘 느껴지는 것 같다.
그저 자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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