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레도(BYREDO)에 관한 설명은 예전에 포스팅한 적이 있기 때문에 밑의 글을 참조하면 좋다.
2023.04.12 - [향수의 모든 것- 브랜딩스토리] - 브랜드스토리 3탄- 바이레도(BYREDO)~추억이 담긴 향수
바이레도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밸런스와 비누이다. 바이레도는 여타 니치향수 브랜드를 놓고 봤을 때, 너무 무겁지도 그렇다고 너무 금방 날아가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무슨 향인지도 모르겠지도 않다. 두서없이 말했지만, 딱 균형 잡혀 있는 향수라고 할 수 있다. 다만, 바이레도의 대부분의 향수는 잔향에서 바이레도 특유의 건조한 비누향이 난다. 비누향을 좋아하지는 않아 바이레도를 그렇게 선호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바이레도는 잘 만든 향수임이 틀림없다.
2023.04.02 - [재미로 보는 향수 분류] - 재미로 보는 22종 니치향수 브랜드 분류
언네임드는 말그대로 이름이 없다. 바이레도의 10주년 기념 향수로 손보인 향수이기도 하다. 2016년도에 처음 한정판으로 출시된 이후 20년도에 재출시되었다가 최근에 다시 재입고 되었다고 한다. 예전에 방송에서 언네임드 향수거 나온 적이 있었는데, 라벨에 이름이 없어 사람들이 이 향수를 찾지 못한 웃픈 스토리가 있다. 언네임드를 구매할 경우 스티커가 동봉되어 따라오는데, 스티커로 이름을 만들어주어 나만의 특별한 향수로 간직할 수 있다.
언네임드를 처음 맡아보면 '와~상큼하다...근데 어디선가 맡아본 향기인데...?' 하는 느낌이 바로 들 수 있다. 친구들과 이 향수를 시향 하러 몇 번 바이레도 매장을 방문했을 때에도 공통적인 의견이었는데, 바로 '썬키스트 레몬 사탕'이다.
달달하면서도 상큼한 레몬향이 아주 기분 좋게 이어진다. 시간이 갈수록 바이레도의 특유의 비누향과 섞여 향이 부드러워짐으로 변화를 즐기기에도 좋다.
노트를 보면, 썬키스트 향보다는 플로럴 우디에 가깝다. 하지만 실제로 맡아보면 달달하면서도 상큼한게 저절로 썬키스트 레몬 사탕이 떠오르는 특이한 향수이다.
여름에 사용하기 좋은 달달하고 시원한 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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